영화 ‘승부’ 김형주 감독
유아인에게 들었던 말 전했다
“죽을죄를 졌다. 할 말 없어”

영화 ‘승부’의 김형주 감독이 배우 유아인과의 만남을 회상하며 그가 남긴 말을 전했다.
21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는 김형주 감독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김 감독은 유아인의 마약 논란 이후 그와 연락을 주고받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런 적은 없다”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이어 “배우도 그렇고 저도 스킨십이 많은 스타일이 아니라서 따로 연락한 적이 없다”라고 선을 긋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그는 “작년에 배우(유아인) 부친상 때 조문을 가서 얼굴을 봤다”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김 감독은 “(당시 유아인이) ‘죽을죄를 졌다. 제가 드릴 말씀이 없다’라고 짧게 말했다”라고 밝혔다.
앞서 영화 ‘승부’는 당초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유아인의 마약 논란으로 인해 공개를 무기한 연기한 바 있다.
이후 바이포엠스튜디오가 ‘승부’의 배급권을 갖게 되면서 내달 26일로 영화관 개봉을 확정 지었다.

한편 유아인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프로포폴을 181회 투약한 혐의로 2023년 10월 재판에 넘겨졌다.
이뿐만 아니라 그는 타인의 명의를 도용해 수면제를 불법 처방받은 혐의, 지인과 미국에서 대마를 흡연한 혐의 등도 함께 받았다.
이에 결국 유아인은 지난해 9월 1심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구속됐으나,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5개월 만에 석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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