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금지’ 유승준,
SNS로 “기자들 불쌍해” 저격…
“사랑해서 포기 못해” 의외의 심정

최근 한국 입국을 위한 세 번째 소송을 진행 중으로 알려진 유승준이 재판을 앞두고 영상을 통해 소감을 밝혔다.
20일, 유승준은 자신의 SNS 개인 계정을 통해 동영상 게시물을 업로드했다.
“#재판일”이라는 해시태그로 시작하는 게시글은 “오늘 오후 (법무부장관, LA 총영사 사건)재판이 시작된다. 모든 사람은 법앞에 평등해야 한다. 과연 그런가? 과연 그럴까?”라는 물음을 담고 있다.
이어 “지친다. 몇번이고 포기하고 싶었지만, 사랑해서 포기 할 수 없었다. 이렇게 23년이 지나가고 있다”라며 미국인으로 보내온 시간과 과거 자신이 살았던 국가인 한국에 대한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연예계에도 시끄러운 일, 가슴 아픈 일이 많이 일어난다. 그런 상황에서도 자기 자리를 지켜야 한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바로 어제 폭발적인 화제성을 몰고 온 서울 송파구 모교 영상과 그에 대한 기사를 언급했다.
유승준은 “헤드라인 잡는 것도 자극적이다. 그렇게 해야만 생존할 수 있는 사회 시스템을 살아가는 기자들도 참 불쌍하다”라며 한탄했다.
덧붙여 “자극적인 말, 남을 죽이는 말, 죽음으로 내모는 말을 하면서 벌어 먹고 살아야 하는 기자님들도 불쌍한 생태계에서 살고 있다”라며 한국 언론의 현실을 비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마음이 아프다. 정신 똑바로 차리고 힘내서 살아가야 한다”며 사랑한다는 말을 끝으로 영상을 마무리 지었다.
23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한국 입국’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거센 가운데, 네티즌은 “한국을 사랑하는데 왜 미국 시민권을?”, “반갑지 않다는데 왜 그러냐?”, “우리나라에 큰일 있을 땐 가만히 있더니…” 등 여전히 비판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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