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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 故 휘성, 최측근이 밝힌 마지막 모습… 팬들 울컥

故 휘성, 최측근이 밝힌 마지막 모습… 팬들 울컥

주승희 에디터 조회수  

故휘성, 갑작스런 사망…
동생이 전한 추모사
“더 이상 슬퍼 마시길”

출처 : 뉴스1
출처 : 뉴스1

지난 10일 갑작스럽게 사망한 가수 고(故) 휘성의 동생이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3월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서울삼성병원 장례식장에서 고인의 연결식과 발인식이 마무리됐다.

고인은 지난 10일 저녁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43세.

정확한 사인을 알기 위해 부검을 의뢰했으나, 국과수는 지난 12일 ‘사인 미상’이라는 소견을 밝혔다. 정밀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2주 이상이 소요될 전망이다.

유족은 당초 가족끼리 조용히 장례를 치룰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고인을 사랑한 이들과 마지막으로 인사할 시간을 주기 위해 지난 14일, 3일 간 빈소를 꾸렸다고 전해진다.

고인의 발인은 지난 16일 서울삼성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으며, 고인의 유해는 경기 포천 광릉 추모공원에 안치됐다.

출처 : 뉴스1
출처 : 뉴스1

고인의 동생 최혁성 씨는 19일 소속사를 통해 “이틀간 장례를 하면서 팬분들이 너무 슬퍼하시는 것 같아 한 말씀드리고 싶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애도의 마음 전해주신 여러 업계 관계자분, 동료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빈소를 가득 채운 화환과 찾아와주신 분들을 보며 저희 형(고(故) 휘성)이 밝게 빛날 수 있었던 건 주변에서 함께 비춰주신 여러분들 덕분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함께 일하면서 좋은 기억이 많으시겠지만, 안 좋은 기억이 있더라도 흐릿하게 지워주시고, 최휘성이라는 사람을, 휘성이라는 훌륭한 가수를 잊지 말고 기억해주시길 바란다”며 “이제 저희 형은 평안한 영면에 들었다. 가수가 된 후 심한 불면증에 힘들어했는데 다행히 제가 본 저희 형의 마지막 모습은 매우 편안히 깊게 잠든 모습이었다”고 이야기했다.

출처 : 뉴스1
출처 : 뉴스1

마지막으로 “그러니 더 이상 슬퍼하지 마시고 저희 형을 마음속에서 잘 보내주시기 바란다. 또 형의 소중한 음악이 세상에서 사라지거나 묻히지 않도록 기회가 되실 때마다 계속 꺼내와 들려주시면 저희 가족에겐 커다란 위로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6일 영결식 후에도 자신의 형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작별인사와 당부를 전한 바 있다.

그는 당시에 “형은 매우 무뚝뚝한 사람이었다. 곁을 잘 내어주지 않는 사람이었다”고 회상하며 “그런데 동료분들이 ‘자상했어요’, ‘너무 따듯했어요’라고 이야기 해주시더라. 그래서 ‘내가 아는 형은 어떤 사람이었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출처 : 뉴스1
출처 : 뉴스1

이어서 “형은 자상하고 따듯하지만 항상 외롭고 힘들어했다. 가족들도 그 이유를 알고 싶어서 많이 노력했고 도와주고 싶었지만 그건 타인의 노력으로도 안 되는 어떤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건 형을 탓할 수도 없고 가족과 팬분들을 탓할 수도 없다. 자책하는 동료분, 팬분들도 많았지만 정말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다는 걸 인정하셔야 한다”라며 “형을 맡은 정신과 선생님도 오셨다. 굉장히 노력을 많이 하셨지만 병이라는 게 그렇다. 인력으로 어쩔 수 없는 어떤 부분이 있다. 그걸 다 할 수 있으면 인간의 삶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위로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형의 노래는 계속 여러분 곁에 있을 거다. 어떻게 해서든 제가 여러분들보다 저희 형을 더 오래 살게 할거니까 너무 슬퍼하지 마셔라”며 인사를 마쳤다.

그가 전한 따듯한 위로와 당부는 많은 사람들의 가슴에 남았다. 안타까운 사건들이 연예계에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남아있는 사람들을 위한 그의 위로는 앞으로도 기억돼야 할 추도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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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희 에디터
Seunghiii_@tenbiz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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