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게이트’ 승리,
中서 경호원 대동한 모습 포착
중국 반응은 “싸늘”

과거 ‘버닝썬 게이트’로 큰 논란을 빚은 전 빅뱅 출신 승리(이승현)가 중국에서 목격됐다.
19일 소후닷컴, 신문신보 등 중국 매체에서는 “승리가 18일 항저우 한 나이트클럽에 나타난 소식이 인터넷에 빠르게 퍼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서 “승리가 경호원 10인의 호위를 받으며 항저우 나이트클럽에 등장하자 현장에 있던 이들이 휴대폰을 들고 사진과 영상을 찍으며 환호했다”며 “살이 많이 쪘고 술을 마셔서인지 얼굴이 붉었다. 다만 안색은 꽤 좋아보였다”고 전했다.
승리는 지난 2018년 본인이 사내 이사를 맡았던 클럽 ‘버닝썬’에서 마약 유통 및 흡입, 성범죄, 경찰과의 유착 등의 문제가 발생했던 것이 수면 위로 올라와 일명 ‘버닝썬 게이트’의 핵심인물임이 밝혀졌다.

그는 결국 이듬해 본인이 속해있던 그룹 빅뱅은 물론 연예계에서 퇴출당한 것은 물론이고 상습도박, 성매매, 성매매 알선, 성폭력범죄의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외국환거래법 위반, 식품위생법 위반, 업무상 횡령,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특수폭행교사혐의 등 9개 혐의 모두 유죄가 인정됐다.
이로 인해 승리는 이번 중국 방문에서도 환영받지 못하는 듯 보인다.
중국 언론은 “이는 의심할 여지없이 중국 국민의 도덕적 최저선에 대한 도전이며, 중국 시장 복귀와 수익 창출의 기회를 모색하는 건 중국의 법률과 도덕에 대한 노골적인 도발”이라고 전했다.

이어 “문화 예술 활동을 정상적으로 하려면 문화부에 등록해야 한다”며 “승리의 행사가 문화부에 등록됐는지는 추가적인 검증이 필요하고, 조사가 끝난 뒤 사실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승리는 1년에 가까운 조사 끝에 2020년 1월 불구속 기소됐으나 2020년 3월에 육군에 입대했다.
그러나 군사법원 재판 1심에서 징역 3년과 추징금 11억원을 선고받았고, 이에 불복해 항소한 결과 징역 1년 6개월로 감형 받았으나 적용된 9개 혐의에 대한 유죄 판결은 확정됐다.

실형 확정 이후 승리는 국군교도소에서 여주교도소로 옮겨져 수감된 후 2023년 2월 출소했다.
하지만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클럽에서 연이어 포착되며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일말의 반성 없이 유흥을 즐기는 삶으로 공분을 샀다.
위와 같은 승리의 행적에 대하여 중국 네티즌은 “승리의 중국 진출은 법으로 강하게 막아야 한다”, “한국 범죄자가 왜 중국에 오냐”, “심지어 보디가드까지 있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중국의 민원 처리를 담당하는 사이트에서는 승리의 활동에 대한 조사를 촉구하는 민원이 쏟아졌다고 전해진다.
댓글1
나라망신 다 시키며 돌아댕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