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새론, 혼자 끙끙 앓았다… 끝까지 입 꾹 닫은 ‘진짜 이유’

고 김새론 유족 측 변호인 인터뷰
“김새론, 혼자서 끙끙 앓았다”
“가족에 나쁘게 비춰질까 걱정”…

故 김새론이 연인 관계였던 배우 김수현을 끝까지 믿었다는 유족 측 변호사 발언이 주목받고 있다.

18일 김새론 유족 측 법률 대리인인 법무법인 부유 부지석 변호사는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부지석 변호사는 김새론 유족 측 입장을 대변해 고인이 두 사람이 찍은 사진을 게재해 ‘셀프열애설’로 치부됐던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부 변호사는 당시 김수현 소속사에서 사실무근이라며 열애설을 부인, 이후 김새론이 사촌 언니에게 보냈다는 카카오톡 내용을 언급했다.

부 변호사는 “사촌언니가 기사를 보내자 ‘아닌데’ 하면서 자기가 이제까지 사귀어 왔던 시기와 관계들을 전부 정리해서 올린 글이 있었다. 그래서 그 후에 사촌 언니가 이거 어떻게 공표하려고 하냐고 하니까 ‘그런 건 아니고 이렇다’고 하면서 사실 본인이 그냥 계속 안고 가려고 했던 것 같다”고 고인 심경을 추정했다.

부 변호사는 이어 “(김새론이) 이런 거를 오픈하지 않고 혼자 상처받고 계속 힘들어하고 그렇게 계속 그냥 지내왔던 것 같다”고 강조했다.

부 변호사는 또 김새론이 골드메달리스트로부터 2차 내용증명을 받은 사실을 가족들한테 알리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아마 김수현 씨가 가족들한테 나쁘게 비춰지는 게 싫어서… 자기는 계속 믿고 있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래서 혼자 이거를 끙끙 앓고 떠안고 결국에는 김수현 씨 생일날 잘못된 선택을 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부 변호사는 끝으로 고 김새론을 비판하는 이들에게 “그때 당시 김새론 씨가 얼마나 힘들어했을지를 생각해 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김새론 유족 측은 허위 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유튜버 이진호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를 상대로도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