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우, 건강 이상 고백
‘안면마비+구안와사’
“스트레스로 인해 망가져 버린 신경”

그룹 신화 멤버이자 솔로 가수로 활동 중인 이민우가 건강 이상을 고백했다.
17일 이민우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스트레스로 인해 망가져 버린 신경. 안면마비 증상“이라는 글과 함께 한의원에서 침 치료를 받는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구안와사는 초기증상 72시간 이내 골든타임에 치료를 해야 완치할 수 있다. 저처럼 몇년간 방치해두면 완치는 힘들지만 그래도 꾸준히 치료를 받으면 좀 나아질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민우의 건강 이상은 과거 그가 겪었던 극심한 스트레스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해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 출연해 20년 지기 지인 A 씨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하고 전 재산 26억 원을 갈취당했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당시 그는 사기 사건 이후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진단을 받았으며, 극심한 불면증과 정신적 고통을 겪었다고 밝혔다.
이민우는 방송에서 “밤에 자려고 누워도 잠이 오지 않는다. 무조건 (수면제) 반알이라도 먹는다”라며 힘든 심경을 토로했다.
또한 그는 당시의 충격을 떠올리며 “그때 엄청 울었다. ‘쓰레기 같은 XX’라며 자해도 했다. 정말 힘들었다”라고 고백했다.

한편, 지난해 7월 9일 서울고등법원 형사3부(부장판사 이창형)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A 씨의 항소심에서 1심과 동일하게 징역 9년을 선고했다.
또한 26억여 원을 추징하고 같은 금액을 이민우에게 배상하라고 명령했다.
극심한 스트레스로 건강 악화를 겪고 있는 이민우가 앞으로 치료를 통해 회복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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