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은, 학창 시절 일화 전해
과거 호수에서 낚시하다가 걸려
“경비 아저씨가 퇴학시킨다고 하더라”

배우 박병은이 학창 시절 있었던 일화를 전했다.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는 배우 하정우와 박병은이 출연해 학창 시절부터 30년간 이어온 인연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중앙대학교 동문으로 과거부터 배우로서 성장해 온 과정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병은은 하정우보다 한 학번 위라고 밝히며, 학창 시절 있었던 일화를 소개했다.
하정우는 “1학년 때 입학했을 때 우리 학교가 규율이 굉장히 심했다. 의대나 체대처럼”이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박병은에 대해 “형은 뉴욕 스타일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박병은은 학창 시절 자신이 겪었던 일화를 전하며 “학교 안에 호수가 있었는데, 혼자 낚시를 하다가 경비 아저씨께 혼이 났다. ‘이러면 큰일 나 하지마. 다시는 이러지 마’라고 했는데 다음에 또 했다. 그랬더니 경비 아저씨가 저한테 퇴학시킨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듣던 하정우는 “그땐 경비 아저씨한테 그런 권한이 있었다”라고 거들었다.

또한 하정우는 박병은에 대해 “굉장히 웃긴 형이었고, 되게 독특한 사람이었다. ‘마하고니시의 번영과 몰락’이라는 연극이 있었는데 형이 연극을 한 걸 보면서 굉장히 인상 깊었다. 졸업을 하고 나서 같이 오디션 보러 다니며 더 친해졌다”라고 말했다.
박병은 역시 졸업 후 오디션장에서 하정우를 다시 만난 기억을 떠올리며 “‘어, 왔어? 최선을 다하자’라고 이야기했다”라고 회상했다.
한편, 지난 2000년 MBC 드라마 ‘신 귀공자’를 통해 데뷔한 박병은은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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