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소속사, 김새론 父에 수차례 연락 시도
“밤낮 가리지 않는 연락에 피로하다” 호소
“조문도 안 와 놓고… 진정한 사과 원해”

배우 김수현 측이 고 김새론 유족과 접촉을 위해 여러 차례 통화를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6일 김새론 부친 김모씨는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라이브 방송을 통해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임원에게 받은 문자메시지와 통화 내역을 공개했다.
이날 김새론 부친이 공개한 내역에 따르면 골드메달리스트 A 이사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김새론 부친에게 연락을 시도했다.

고인의 비보 이후 조문조차 없었다는 소속사 골드메달리트 측이 첫 번째로 유족에게 전화를 걸어온 건 지난 12일. 지난 11일, 유족이 가세연과 함께 김수현과 김새론의 미성년 열애 사실을 처음으로 폭로한 다음 날이다.
A 이사는 김 씨가 전화를 받지 않자, 이튿날 “통화 가능하시냐. 어젯밤에도 전화를 드렸다. 아버지와 통화하고 싶다. 연락 부탁드린다. 전화 연결이 계속 안 되신다. 많은 심려 끼쳐 죄송하다. 그간 일들에 대해 직접 찾아뵙고 설명해 드릴 기회를 주시면 좋겠다”고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김 씨가 이에 “다음 주 월요일쯤 연락드리겠다”고 했지만, A이사 연락은 계속됐다. A이사는 14일에도 문자를 남기고 새벽 시간에 전화를 거는 등 계속해서 김씨에게 연락을 시도했다.
부친 김 씨는 골드메달리스트 측 연락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있다며 극심한 피로감을 호소했다.
이날 유족은 추가 입장문을 통해 “골드메달리스트에서 배포한 첫 번째 입장문을 읽고 또 읽어봤다. 증거능력 유무와 어떤 근거로 우기면 된다는, 법무팀의 시선으로 작성한 느낌이었다”라며 “김수현과 소속사가 인정하지 않는다고 해서 대중도 그렇게 생각할까”라고 반문했다.
유족은 이어 “골드메달리스트가 회사 창립멤버이자 영입 1호 배우였던 고인의 빈소조차 조문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이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촉구했다.
유족은 김수현이 고인의 미성년자던 시절, 자신과 부적절한 만남이 있던 사실을 인정하고 진정한 사과를 내놓으라고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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