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다훈-김청 30년 감정의 골 풀었다
김청, “결혼 3일”만에 파경
활동 중단까지 한 사연 밝혀…

배우 김청이 과거 파경 사실에 대해 언급하며 힘들었던 과거를 털어놓았다.
13일 방송하는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이하 ‘같이 삽시다’)에서 4남매(박원숙, 혜은이, 김청, 윤다훈)은 이른 아침부터 대게 경매장에 방문한다.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동거 생활을 통해 서로의 삶의 방식을 이해하고 배우며, 중장년 세대가 직면한 현실과 노후 고민에 대해 가감 없이 이야기하고, 상처와 고민을 함께 나누며 같이 살아가는 삶의 가치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박원숙, 혜은이, 김청, 윤다훈 4남매는 대게 경매장을 방문해 하루에 만 마리의 대게가 줄지어 도착하는 진풍경을 목격하고, 김청이 대게 요리의 진수를 보여주기 위해 실력을 발휘한다.
김청이 표 특제 양념을 더한 시원한 대게탕, 대게 배딱지 치즈구이, 대게 볶음 등 화려한 대게 풀코스에 역대급 먹방을 펼친다.

그런가 하면 윤다훈은 3개월 만에 결혼 승낙을 받은 러브스토리를 공개하며 아내에게 첫눈에 반해 매일 찾아가 구애했던 사연을 공개한다.
윤다훈이 가정을 이루고 성숙해진 모습을 본 김청은 자신은 누구보다 행복한 가정을 꿈꿨지만 그러지 못해 항상 아쉬웠다며 숨겨둔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김청은 과거를 떠올린 후 자식 이야기가 유독 가슴이 아프다며 “나도 부모가 되고 싶었다”고 고백한다.
한편, 30년 인연인 김청과 윤다훈은 과거 열악했던 제작사의 사정에 출연료 미지급 사태가 발발했고, 선후배 사이에 어긋난 오해로 인해 둘 사이의 감정의 골이 깊어졌다고 밝힌다. 이후 긴 시간을 거쳐 다시 만난 두 사람은 용기를 내 해묵은 오해를 푸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한편, 김청은 과거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하여 결혼 3일 만에 파경을 맞은 사연을 밝힌 바 있다.
김청은 “당시 오랫동안 사귀었던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복수하고 싶은 마음에 (다른 남자와의) 결혼을 결심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서 “만난지 일주일도 안돼서 결혼을 약속했다, 어디론가 도피하고 싶었다. 내일이 결혼식인데 주위에서 (남편에 대한 안 좋은) 이야기가 들려오고 이미 기사도 나버렸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 결혼식 메이크업을 하면서도 결혼식을 가야할지 고민됐지만 “자신이 천사처럼 하면 저 사람을 바꿀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신혼여행에 가서 전 남편의 실체를 보게 됐다며 “신혼여행지가 카지노가 많은데였는데 3박4일을 카지노만 하더라, 그리고 밥도 자기 혼자 먹었다”라며 “저는 3일째 되는 날 쓰러졌다”고 밝혔다.

“빨리 그곳에서 벗어나야 했다”라며 “(전남편이) 와서 잘못했다고 하는데 아파서 쓰러진 사람한테 반지 어디다 뒀냐고 하더라, 언론사에는 그냥 다 내 잘못이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혼 후 김청은 친정으로 갈 수 없어 여행을 떠났다고 전했다. “집을 못들어가겠더라, 충격이 너무 커서 아팠다”라며 “동해쪽으로 가다가 조그만 암자를 발견했는데 거기에 들어갔는데 나오기 싫었다, 그대로 머물렀다”고 고백하며 당시의 충격적인 심정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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