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 불법 침입 시도
허위 신고 끊이지 않아
징계위에서 경찰직 상실

경찰관 A 씨가 유명 트로트 가수의 집으로 착각해 일반 가정집에 불법 침입을 시도했다가 체포됐다.
지난 10일 TV조선에 따르면 충남경찰청 소속 경찰이었던 A 씨는 지난해 12월 서울 마포구의 한 오피스텔에 범죄가 발생했다며 허위 신고를 한 후 불법 침입을 시도했다.
이뿐만 아니라 A 씨는 지난해 7월부터 마포구 집에 “사람이 갇혀있다”, “성범죄가 일어나고 있다” 등의 허위 신고를 지속적으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
A 씨는 해당 집이 유명 트로트 가수가 사는 집인 줄 알고 허위 신고와 불법 침입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자아냈다.

그러나 해당 집에 사는 사람은 가수가 아니었으며, 이름만 비슷한 일반인이었다.
앞서 A 씨는 지난해 4월 경찰 내부망에서 해당 트로트 가수의 집 주소를 알아냈다.
그 후 A 씨는 트로트 가수의 집에 찾아갔다가 직위가 해제된 바 있다.

또한 지난해 10월에도 허위 신고를 했으며, 건물 내부에서 서성이다 체포됐다.
그가 한 허위 신고 건수는 무려 230여 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 씨는 지난달 징계위에서 경찰직을 상실했다.
경찰은 A 씨를 스토킹과 허위 신고, 불법 침입,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