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선수 출신 방송인 강병규
전성기 시절 수입 300억 원 넘겨
과거 불법 도박으로 재산 잃어

야구선수 출신 방송인 강병규가 전성기 시절의 수입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채널고정해’에는 “연예인 돈 걱정 하는 게 아니다?! ep.3″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업로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강병규는 “난 진짜 많이 벌었던 것 같다”라며 “MC 출연료, 광고 행사비, 사업 수익 등을 합쳐 통장에 찍힌 최고 금액이 300억 원을 넘었던 것 같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강병규는 방송 출연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나 때도 회당 1000만 원이 넘었다”라며 “KBS는 공영방송이라 17년 전 ‘비타민’ MC 당시 500~600만원 정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유재석, 강호동, 신동엽 같은 MC들은 회당 3000만~4000만 원 정도 받지 않았을까”라고 덧붙였다.
함께 출연한 신정환은 과거 수입에 대해 “컨츄리꼬꼬 시절 행사비를 받아도 반을 나누고 회사에도 줘야 해서 많이 못 벌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강병규 형처럼 1인 활동을 한 것보다는 한참 부족했다”라며 “15년 전 행사비로 3000만 원을 받은 적이 있다”라고 밝혔다.
앞서 강병규는 지난 2023년 유튜브 채널 ‘베짱이엔터테인먼트’에 출연해 전성기 시절의 수입과 몰락 과정을 이야기한 바 있다.
그는 “선수 시절 목표가 1억 원을 모으는 것이었는데, 과거 매형이 제가 야구 선수 시절 때 대출을 받아 사업을 했는데 그때 IMF가 터졌다. 야구선수 은퇴까지 빚을 다 못 갚았는데 연예계 활동 제안이 와 10년 못 갚은 빚을 한 달 안에 청산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목표가 1억, 10억, 100억으로 높아지더라. 300억을 딱 버니까 인생에 마가 끼기 시작했다. 너무 되돌리고 싶다“라며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강병규는 불법 도박으로 인해 300억 원을 모두 잃었다고 밝혔다. 그는 “도박을 승부로 봤다”라며 “카지노를 다니면서 이런 화려한 멋진 것들을 제압해 보겠다는 말도 안 되는 생각에 총 하나 들고 핵폭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랑 싸운 거다. 그런 승부는 좋아하는데 지나고 보니까 그게 중독이라고 하더라”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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