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김호중
옥중 편지로 근황 전해
“미치도록 보고 싶다”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옥중 편지를 통해 팬들에게 인사를 전하며 근황을 알렸다.
10일 한경닷컴이 입수한 자필 편지에서 김호중은 “그리운 마음을 담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저는 현재 지난날의 저를 성찰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익숙함이라는 방패를 만들어 당연시했던 지난날들, 한 걸음 물러나서 세상을 바라보니 얼마나 아름다운 세상 속에 살았는지 이제서야 알게 됐다”라고 전했다.
또한 “김호중이, 김호중이 되지 못하고 살았다”라며 “하지만 아리스(김호중 팬덤명)가 있었기에 이렇게 글을 쓰고 있는 저를 찾게 됐다”라고 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어 “사랑하는 나의 식구들. 미치도록 보고 싶고 그립다. 다시 왔다고 인사하는 그날까지 건강하시고 기다려주시길 바란다”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해 5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주차된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사고 발생 17시간 후 경찰에 출석한 그는 최초 음주운전 사실을 부인했으나, CCTV 등을 통해 음주 정황이 확인되자 열흘 만에 이를 인정했다.
김호중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범인도피방조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다만, 사고 발생 후 시간이 지나 정확한 음주 수치를 특정할 수 없어 음주운전 혐의는 제외됐다.
그는 지난해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항소했으며, 항소심 과정에서 100장 이상의 반성문을 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호중의 다음 항소심 공판은 오는 19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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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nnamza
문죄인 딸년은 어찌된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