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끼, 모친상 심경 전해
3년 넘게 폐렴, 당뇨, 뇌졸중 투병
“엄마에게 바치는 노래를 내본다”

래퍼 도끼가 어머니를 떠나보낸 사실을 공개하며 심경을 전했다.
지난 9일 도끼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몇 년 동안 미국에서 6~70대이신 부모님을 모시고 조용히 살다가 오랜만에 글을 써본다”라는 장문의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그는 “3년 넘게 폐렴, 당뇨, 뇌졸중으로 투병하시던 어머니가 3월 9일 생일을 앞두고 지난 밸런타인데이에 더 이상 고통 없이 호스피스에서 모든 장치를 뽑고 평화롭게 천국으로 떠났다”라고 밝혔다.

이어 “항상 제 생일 노래만 내보다가 우리 엄마를 위해 처음으로 엄마 없이 보내는 엄마 생일을 기념해 엄마에게 바치는 노래를 내본다”라며 “엄마가 떠나기 전 항상 멋진 모습만 보여줬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 저에 대한 모든 걸 뒤로하고 편안하게 들어달라”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비슷한 상황에 계신 모든 분들 그리고 같은 걸 겪은 분들과 천국에서 먼저 간 가족들과 루빼와 놀고 있을 사랑하는 우리 엄마와 갑자기 홀로 남은 아빠에게 바친다. 모두 더 늦기 전에 부모님에게 더 안아주고 사랑한다고 말해줘라”라고 전했다.
도끼는 어린 시절 어머니와 함께한 사진과 어머니의 마지막 모습을 담은 사진을 올리며 깊은 슬픔을 드러냈다.

앞서 도끼의 모친상은 그의 친형 래퍼 미스터고르도를 통해 알려졌다. 미스터고드로는 지난달 “故 김소희 님께서 2025년 2월 16일 22시 23분 영면에 드셨기에 삼가 알려드린다. 해외이기에 부득이 가족들과 간소히 치르게 되었으니 멀리서나마 따뜻한 위로 부탁드리며 깊은 애도와 명복 빌어주시기 바란다”라는 글을 작성하며 모친상을 알렸다.
한편, 지난 2005년 다이나믹듀오 ‘서커스’에 참여하며 데뷔한 도끼는 Mnet ‘쇼미더머니’로 많은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세금 체납 논란에 휩싸이며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도끼는 2018~2019년 총 1666만 원의 건보료를 체납해 2020년, 2022년 2년 연속 고액·상습체납자 명단에 인적 사항이 공개됐다.
또한 그는 2023년 국세청이 공개한 고액·상습 체납자에도 포함됐다. 도끼는 종합소득세 등 총 3억 3200만 원을 체납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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