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무진→이수근 프로그램 녹화 불참
시우민의 ‘뮤직뱅크’ 출연 불발 사태
예능센터장 “제작진과 기획사의 소통의 문제”
가수 이무진과 개그맨 이수근이 KBS 예능 프로그램 녹화에 연이어 불참하면서, 소속사 원헌드레드 측의 KBS 보이콧이 본격화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는 최근 가수 시우민의 KBS2 ‘뮤직뱅크’ 출연 불발과 관련된 논란과 맞물려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무진은 지난 5일 예정되었던 KBS 채널 ‘리무진서비스’ 녹화에 불참했다. 이어 7일 녹화 예정이었던 이수근이 출연하는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역시 취소됐다고 전해졌다.
이무진과 이수근 모두 원헌드레드의 자회사인 빅플래닛메이드엔터테인먼트 소속이다.
이와 관련해 7일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KBS 봄 신상 예능 프로그램 설명회’에서 한경천 KBS 예능센터장은 “뮤직뱅크에 관심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생각하고 있다.이 프로그램의 캐스팅과 라인업은 99% 제작진이 한다. 결국 제작진과 기획사의 소통의 문제다”라고 밝혔다.
이어 ‘리무진 서비스’에 대해 “이무진이 올때까지 다른 대체자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 기다리고 소통하다 보면 저희의 진심이 통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앞서 원헌드레드는 소속 가수 시우민이 KBS 뮤직뱅크 출연이 불발된 것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히며, 방송사 측과의 소통 문제를 지적한 바 있다.
당시 원헌드레드 측은 “시우민이 오랜만에 솔로 앨범을 발표하는 만큼, 음악 방송을 통해 좋은 무대를 선보일 수 있도록 여러 차례 방송사와 미팅을 가지려 노력하였으나 KBS는 우리 연락을 받아주지도 않는 묵묵부답 상황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SM엔터테인먼트의 외압 가능성을 제기하며, 출연자 선정 과정의 공정성 문제를 지적했다.
이에 대해 KBS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원헌드레드의 수장인 MC몽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SM엔터테인먼트를 저격하는 듯한 글을 남겼다. 그는 “삼촌을 욕하고도 뱀 같은 비열한 행동을 한다”는 글을 남겼다가 삭제해 논란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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