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최상목 저격했다
“불법·위헌을 밥 먹듯이 해”
“선두에서 헌법 어기고 있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강하게 비판했다.
5일 이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 대행이 불법·위헌을 밥 먹듯이 하고 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심지어 헌법재판소가 명확하게 판결로 확인했는데도 이런저런 핑계로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거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법을 어긴 것뿐만이 아니라 이 나라 최고 규범인 헌법을 명시적으로 어기고 있다”라며 최 대행을 향한 비판을 이어나갔다.

그는 “질서유지의 모범이 돼야 할 대통령 권한대행이 아예 대놓고 선두에서 헌법을 어기고 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 대표는 마지막으로 “신속하게 헌법 절차를 준수하길 바란다. 엄중한 책임이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 직시하라”라며 마 후보자를 빠른 시일 내로 임명할 것을 촉구했다.
박찬대 원내대표 역시 “최 대행은 국무위원들이 ‘헌재 결정을 이행하지 말라’라고 하면, 헌재 결정을 무시해도 되냐”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무위원들은 헌법 위에 있는 특수계급이냐”라고 꼬집기도 했다.
한편 헌재는 지난달 27일 최 대행이 마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은 것은 위헌이라는 판단을 내렸다.
이로 인해 최 대행은 지난 4일 국무위원들과 이 문제를 논의하였으나, 끝내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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