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尹과 정면 대결
‘미키 17’ 박스오피스 1위
‘힘내라 대한민국’ 5위 차지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이 윤석열 대통령의 다큐멘터리 영화 ‘힘내라 대한민국’과 개봉일이 겹친 가운데, 박스오피스 순위가 눈길을 끈다.
4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미키 17’은 전날 31만 6115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 수 130만 3007명을 기록해 1위를 등극했다.
그 뒤로는 마블 히어로물 ‘캡틴 아메리카 : 브레이브 뉴 월드’가 2위를 등극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음으로 ‘퇴마록’은 3위,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는 4위를 차지했다.

윤 대통령의 다큐멘터리 영화인 ‘힘내라 대한민국’은 5위를 차지했다.
예상대로 봉준호 감독의 영화 ‘미키 17’이 압도적인 예매율로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힘내라 대한민국’도 보수 정치 성향의 지지자들의 응원을 한 몸에 받으며 조용히 흥행 중이다.
‘힘내라 대한민국’은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3만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한편 봉 감독은 지난 1월 한 인터뷰에서 12.3 비상계엄 사태를 언급하며 “국격이 떨어진 건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다”라고 발언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달 9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현재 탄핵 정국에 대해 “황당하면서 어이없으면서 충격적이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봉준호 감독의 ‘미키 17’은 얼음 행성 개척에 투입돼 위험한 업무를 수행하다 죽으면 다시 태어나는 복제인간 미키(로버트 패틴슨)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다큐 ‘힘내라 대한민국’는 윤석열 대통령의 12·3 계엄 사태를 옹호하는 내용이 담긴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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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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