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혜림, 과거 산후우울증 겪어
“첫째 낳고는 매일 울었다”
코로나로 조리원에 혼자 있어

그룹 원더걸스 출신 우혜림이 산후우울증을 겪었던 과거를 떠올렸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최근 둘째를 출산한 우혜림이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우혜림은 몸 상태를 묻는 어머니에게 “둘째 회복이 더 빠른 것 같다. 첫째 때 되게 힘들지 않았냐. 수술하고 나서도 앉았다 일어나는 것도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어머니는 “둘째 낳고 안 울었냐. 첫째 낳고는 매일 울었다”라고 걱정했고, 우혜림은 “첫째 낳고 산후우울증이 왔다. 가만히 있어도 눈물이 났다”라고 털어놨다.

어머니가 “갑자기 내 인생 같지 않고, 아기 낳고도 내 아이인가 싶기도 한다”라며 다독이자, 우혜림은 “처음이니까 계획하고 시작했지만 막상 현실이 되니깐 적응이 안 됐다. 하루아침에 인생이 달라지니 이게 뭔가 싶었다”라면서도 “이번에는 한번 해봤다고 우울하지 않은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듣던 MC 안영미는 “감정 버튼이 고장난 것 같다. 내가 지금 왜 울지 싶었다. 수유하면서도 울고”라며 공감했다.

우혜림은 “호르몬이 이렇게 무서울 줄 몰랐다. 첫째 태어났을 때가 하필 코로나였다. 남편도 없이 조리원에서 나 혼자 있었다. 그래도 엄마가 걱정하시니까 마음껏 못 울었던 것 같다”라며 힘들었던 당시를 떠올렸다.
한편 우혜림은 지난 2020년 태권도 선수 신민철과 결혼했다. 이후 2022년 첫째 아들을 출산했고, 2024년 둘째 아들을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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