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尹·李 동시 저격… “둘 다 청산해야” 소신 발언

이낙연, 尹·李 겨냥해 소신 발언
“시대착오적 정치는 청산해야”
“국가의 리스크로 번질 것이다”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이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소신 발언을 했다.

이 상임고문은 26일 MBN유튜브 ‘나는 정치인이다’에 출연해 “이런 말을 할 수 있는 것이 새미래민주당의 가치다”라며 운을 뗐다.

그는 윤 대통령에 대해 “취임 직후부터 상식에 어긋나는 이상한 일들을 많이 했고 급기야 비상계엄까지 선포해 파멸의 구렁텅이에 빠졌다”라고 평했다.

이어 “이런 비상식적 정치, 시대착오적 정치는 청산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를 향해서도 “사법 리스크를 해결하지 못한 상태로 대통령이 되려 한다면, 이는 개인의 리스크를 넘어 국가의 리스크로 번질 것이다”라며 비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이 대표가 대통령이 될 경우) 재판이 중지된다면 작은 실수로도 처벌받아온 국민들이 바보가 될 것이다”라며 “법치주의가 무너지는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또한 이 상임고문은 조기 대선이 열린다면 출마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무엇이 국가에 보탬이 될 것인가 골똘하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신중하게 답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5일 탄핵심판의 11번 째이자 마지막 변론 기일을 마쳤다.

또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주요 ‘사법 리스크’인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의 항소심 변론을 마무리 짓는 결심 공판이 26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열리고 있다.

선고는 이르면 다음 달 중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