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영, 골때녀에서 하차
자진 하차 의사 전했다
라디오부터 줄줄이 하차

故(고) 오요안나의 직장 내 괴롭힘 가해 의혹을 받고 있는 MBC 기상 캐스터 김가영이 SBS 스포츠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하차한다.
21일 SBS 측 관계자에 따르면 김가영이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하차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SBS 측 관계자는 “김가영이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하차 의사를 밝혔다”라며 “제작진도 받아들여 하차가 결정됐다”라고 밝혔다.
앞서 김가영은 라디오 ‘굿모닝 FM 테이입니다’에서 ‘깨알 뉴스’라는 코너를 진행해왔으나, 지난 4일 자진 하차를 선언했다.

또한 그는 지난해 8월 파주시 홍보대사로 위촉되며, 파주 시청 공식 SNS 채널에 출연하는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6일 파주시 홍보대사에서 해촉되는 엔딩을 맞았다.
한편 김가영은 기상캐스터 故 오요안나의 선배로 직장 내 괴롭힘 가해 의혹을 받아왔다.
이에 대해 故 오요안나의 유족 측은 지난 8일 “현재까지 드러난 자료에 따르면 김가영 씨는 직접적인 가해자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방관자에 불과한 사람이 주된 가해자로 오해받는 상황을 우려한다”라고 덧붙였다.
故 오요안나는 지난해 9월 세상을 떠났으며, 고인의 휴대전화에 원고지 17장의 유서가 발견돼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유족은 직장 내 괴롭힘 가해 의혹으로 지목된 기상 캐스터들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후 MBC는 고인의 사망 4개월 만에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렸으며, 조사에 착수했다.
또한 고용노동부는 프리랜서였던 고인이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에 해당하는지 판단하는 예비적 조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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