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리나, 칼부림 사건 언급
조심스럽게 심경 밝혔다
결혼식 하지 않은 이유

가수 채리나가 남편 박용근과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이유를 밝혔다.
지난 17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 예고편에는 채리나 박용근 부부가 등장했다.
이날 예고편에서 채리나는 “결혼식은 따로 하지 않았다”라며 어렵게 운을 뗐다.
채리나는 “강남 칼부림 사건 피해자가 있었다”라며 “누군가에게 떠올리고 싶어 하지 않아 하는 기억인데 떠올리게 할까 봐”라고 속마음을 전했다.

하지만 이내 “한 번쯤은 결혼식을 올려보고 싶다”라는 의지를 조심스레 내비쳤다.
앞서 채리나와 박용근은 2012년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지인들과 함께 술을 마시다 칼부림 사태에 휘말린 바 있다.
당시 박용근은 취객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간의 44%를 절제하는 등 중태에 빠지기도 했다.
채리나는 그런 박용근을 밤낮으로 간호했으며, 결국 두 사람은 연인으로 발전하게 됐다.

칼부림 사건 당시 두 사람과 함께 있었던 쿨 멤버 김성수의 전처는 흉기에 찔려 사망해 대중들에게 큰 충격을 안긴 바 있다.
한편, 채리나는 1995년 룰라의 정규 1집 ‘비밀은 없어’로 연예계에 데뷔했으며, 1997년 디바의 리더로 활동하기도 했다.
채리나는 2016년 6살 연하의 야구 코치 박용근과 결혼해 많은 팬들의 축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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