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결국 ‘모든 것’ 잃을 예정… 심각한 상황

논문 표절 이의 신청 기간 끝나
석사 학위 취소될 가능성 높아
국민대 박사 학위도 취소되나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이 김건희 여사의 숙명여대 석사논문 표절을 언급하며 학위 취소를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 13일 강 의원은 오전 국회에서 한국사립대학교수회연합회, 전국교수노조 등 14개 교수·학술단체로 구성된 ‘범학계 국민검증단’과 함께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강 의원은 김 여사의 학위 취소 여부와 관련해 “어제 90일 이의신청 기간이 끝나 김건희의 석사논문은 사실상 ‘표절’로 확정된 걸로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김 여사의 논문 표절 논란을 두고 “2021년 말 처음 알려진 이후 3년이 넘었고, 2022년 12월 본 조사 이후에 2년을 훌쩍 넘었다”라며 “통상의 경우보다 8배나 넘게 걸렸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 숙명여대와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는 후속조치를 조속히 취하고, 검증 내용과 절차에 대해 국민들에게 소상히 밝히라”라며 “(김 여사가) 연구 윤리 기준을 얼마만큼 위반했는지 이제는 국민이 알아야겠다”라고 촉구했다.

또한 강 의원은 김 여사가 박사 학위를 취득했던 국민대를 향한 비판도 이어나갔다.

그는 “국민대는 2021년 7월 ‘멤버 유지’로 잘 알려진 박사학위 논문과 학술지 게재 논문 3편에 대해 2022년 8월 표절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라며 “국민대는 박사학위 취소까지, 그리고 학술 논문까지 철저한 검증과 이에 상응하는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제라도 행동하는 양심을 보여 달라. 만약 그렇지 않는다면, 국민대의 오명은 역사에 고스란히 새겨질 것”이라고 단언했다.

앞서 김 여사는 1999년 ‘파울 클레의 회화의 특성에 관한 연구’ 논문을 통해 숙명여대 교육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한 바 있다.

그러나 이 논문이 표절이라는 논란이 일자, 숙명여대 측은 2022년에 연진위를 구성해 조사를 착수했다.

그 이후 같은 해 12월 본 조사에서 김 여사의 논문이 표절이라는 잠정 결론이 나왔다.

또한 김 여사가 박사 학위를 취득한 국민대에서도 그의 학위 취소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한편, 숙명여대 측은 김 여사에게 연진위 조사 결과를 보냈으나, 김 여사는 두 차례 반송 끝에 결국 지난달 14일 수령했다.

논문 표절 이의 신청 기한은 1월 14일부터 2월 12일까지로 이미 2일이나 지났다.

이로 인해 김 여사의 논문 표절 의혹은 확정으로 판결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