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준, ‘9년 열애’ 전 여친 황정음 언급… “마음 열려 있어”

김용준, 황정음 간접적으로 언급
“앞으로는 공개 연애 안 할 것”
“다음 만날 분을 위한 예의 아냐”

그룹 SG워너비의 김용준이 전 여자친구 황정음을 간접적으로 언급하며, 공개 연애 한 사실을 후회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SG워너비 김용준, 배우 정영주, 정겨운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용준은 “다들 제가 결혼했거나, 이혼한 줄 아시는데 전 ‘새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상민은 “그럼 우린 헌 거라는 말이냐. 당장 해명해라”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김용준은 당황한 듯 “그게 아니다”라며 “나를 돌싱이라고 오해하는 분들이 있더라. 연령대 있는 분들은 결혼한 줄 아는 분들도 계시고, 갔다 온 줄 아는 분들도 계신다”라고 털어놨다.

그의 말에 이상민은 김용준에 대해 “느낌상 왠지 아이도 있을 것 같다”라며 살을 붙였고, 김준호도 “새거 느낌은 없다”라고 말해 현장을 폭소케 만들었다.

또한 이상민이 김용준에게 “전 애인과 친구로 지낼 수 있냐”라고 묻자, 김용준은 “그렇게 지내는 사람은 없다. 그래도 상황이 되면 친구로 지낼 수 있을 거 같은데 그런 적은 없다”라고 답했다.

덧붙여 김용준은 앞으로는 공개 연애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공개 연애 관련) 이미지가 강하게 남은 거 같다”라며 “혹시나 연애하면 결혼 전까진 공개 안 하고 폐쇄적으로 연애하고 싶다. 다음 만날 분을 위한 예의가 아니니까”라고 말했다.

한편, 김용준은 2006년부터 2015년까지 황정음과 교제했다.

두 사람은 2009년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했으며, 핑크빛 일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황정음은 지난해 12월 3일 방송된 SBS Plus·E채널 예능 프로그램 ‘솔로라서’에서 김용준을 간접적으로 언급하며, “저는 진짜 열렬히 (사랑) 해서 후회 없다. 지나간 건 돌아보지 않는다”라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