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 톡방에 공개된 ‘빨갱이 명단’… 유명 연예인들 다수 포함 (+반응)

‘친중·종북 공산당 빨갱이 명단’
정치인, 연예계 인물들 이름 담겨
정 의원 “저는 1~2등을 면했다”

극우 톡방에 올라왔다고 주장되는 ‘빨갱이 명단‘에 포함된 정치인들의 반응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9일 여러 온라인커뮤니티에서 ‘극우 톡방에 올라온 친중·종북 공산당 빨갱이 명단’이 담긴 사진이 공유돼 눈길을 끌었다.

공개된 사진에는 빨간색 글씨로 ‘대역죄인‘이라고 쓰여 있었으며 그 아래에는 ‘친중·종북 공산당 빨갱이 명단’이라고 적혀 있었다.

명단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의 이름들이 있었으며 연예계 인물들도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 참여자들을 위해 선결제를 진행했던 아이유부터 이승환, 봉준호, 최민식, 유재석, 박보영, 엔제이지(뉴진스)” 등의 이름이 나열되어 있다.

해당 명단에서 한강 작가 바로 위에 있었던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한강 작가님 덕분에 꼴찌는 면했다“라고 밝혔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 전 의원 글을 공유하며 “최강욱은 꼴찌를 면했지만, 저는 1~2등을 면했다“라고 말했다.

명단에서 정 의원의 이름은 문 전 대통령, 이 대표 다음 세 번째에 적혀있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글씨부터 짜친다. 웃음만 난다. 최강욱 요원은 분발하라. 어이없다. 손으로 하나하나 쓰는것도 정성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