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만에 아시안게임 ‘동메달 2개’… 기록 경신한 ‘한국 고등학생’ 정체

강동훈 보더, 동메달 2개 획득
4일 만에 연이어 기록 경신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지난 7일부터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이 개최된 가운데, 고등학생 보더 강동훈(고림고)이 두 번째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강동훈은 10일 중국 야부리 스키리조트에서 열린 대회 스노보드 빅에어 결선에서 158.75점을 얻어 3위를 등극했다.

1위는 중국의 양원룽(193.25점), 2위는 장신제(160.25점)으로 강동훈이 그 뒤를 이었다.

지난 8일 슬로프스타일에서도 1위 이채운(수리고)의 금메달에 이어 강동훈이 3위를 기록해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강동훈의 연이은 동메달 획득 소식에 많은 이들이 그를 향해 응원과 찬사를 보내고 있다.

앞서 스노보드는 보통 속도로 경쟁하는 알파인 종목(평행회전·대회전 등)과 화려한 기술을 겨루는 프리스타일 종목(슬로프스타일·하프파이프·빅에어)으로 나뉜다.

그중 프리 종목인 빅에어는 하나의 큰 점프대를 도약해 공중 기술을 선보이는 경기다.

또한 슬로프스타일은 다양한 기물과 점프대로 구성된 코스에서 높이, 회전, 기술, 난도 등의 기준에 따라 채점해 순위를 정하는 종목이다.

한편,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은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 간 진행된다.

이번 아시안게임은 역사상 최대 규모로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총 34개국 출전, 11개 종목, 64개 경기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