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우들과 친분이 깊어
유튜브 제안에 거절
“토크 욕심이 많으셨다”
개그맨 김영철이 연예계를 은퇴한 배우 심은하의 근황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2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는 ‘오싱어 게임’ 특집으로 윤종신, 김영철, 손태진, 최상엽(밴드 루시)가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을 자랑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영철은 희극인들뿐만 아니라 여배우들과 친분이 깊다고 말했다.
김영철은 고현정과의 친분을 예시로 들며, 지난 2012년 고현정이 진행했던 토크쇼 ‘고 쇼(Go Show)’를 계기로 인연을 맺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고현정과) 2012년부터 지금까지 본다”라며 “지난주까지 문자하고, 오늘도 DM 하고, 서로 인스타그램 좋아요를 눌러준다”라고 자랑했다.
또한 김영철은 연예계를 은퇴한 배우 심은하와 만난 경험도 털어놓았다.
김영철은 “제가 다니는 미용실 원장님과 심은하 씨랑 절친이다. 심은하 씨도 그 미용실에 다니는데 어느 날 원장님이 머리 해주다가 ‘심은하가 완전 팬이라더라. 나중에 밥 같이 먹고 싶다더라’라고 전해줬다. 심은하 씨가 밥 먹자는데 내가 거절할 이유가 없지 않냐”라고 말했다.
그 후 심은하와 식사를 했다는 김영철은 “심은하 씨가 되게 웃기다”라며 “유튜브를 같이 하고 싶은 정도였다. 유튜브 얘기하니까 심은하 선배님이 손사래 치면서 ‘그런 거 안 해’라고 말씀하셨다”라고 전했다.
이어 “얘기하다가 제 차례가 오면 미간을 찌푸리셨다. 불만이 있으신가 싶어서 물어보니 ‘너무 길어’라고 말씀하셨다. 심지어 길다는 말을 세 번이나 하셨다. 토크 욕심이 되게 많다“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배우 심은하는 1993년 MBC 22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드라마 ‘한 지붕 세 가족’, ‘마지막 승부’, ‘M’, ‘청춘의 덫’,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에 출연했다.
그러나 2001년 돌연 연예계 은퇴를 선언해 대중들의 아쉬움을 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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