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도, 노출 촬영 당시 회상
은퇴한 에로 배우 역 연기해
‘빠져달라’ 공지했는데 안 나가
배우 이미도가 노출 촬영 당시 있었던 일을 떠올렸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배우 김지호, 이미도가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미도는 배우로 데뷔한 이후 들어오는 역할이 다 센 역할뿐이라 고민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맡았던 역할 이름이 보통 사람 이름이 아니었다. 봉준호 감독님이 연출한 영화 ‘마더’에서는 흉터 역이었고, 이외에도 돼지, 흉터, 주꾸미, 날라리 이런 이름이었다”고 전했다.
또한 역할로 가져본 직업군도 전직 에로배우, 핸드볼 선수, 유모, 판사 은퇴한 가수 등 다양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전직 에로배우 연기를 묻는 질문에 이미도는 “영화 ‘레드카펫’은 윤계상, 오정세, 조달환과 함께 에로 영화를 만드는 이야기를 담았다. 저는 전직이라 현역에서는 은퇴했지만 후배들을 양성하는 역할이었다. 여유는 있지만 (에로배우로서) 직업 정신도 갖고 있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무실에서 여배우들이 서 있으면 ‘자두야, 보여드려’라고 했다”며 당시 연기를 재연해 웃음을 안겼다.
이미도는 실제 노출하는 장면을 찍었다며 “스태프들에게 ‘노출로 인해 예민할 수 있는 촬영이니 주요 스태프만 남고 빠져달라‘고 했다. 근데 거기 있는 스태프들 아무도 나가지 않더라. 그래서 감독님이 한 명씩 차출해서 ‘너는 나가, 이 XX야’라고 하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2004년 영화 ‘발레교습소’를 통해 데뷔한 이미도는 ‘동네변호사 조들호2′, ’18 어게인’, ‘불꽃미남’ 등 여러 작품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이후 이미도는 2016년 두 살 연하의 남편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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