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현숙, 과거 의사와 맞선
“대소변 받아내며 잘 모실 것 같다”
맞선남의 간병인 취급에 분노
가수 현숙이 과거 맞선 상대에게 충격적인 발언을 들었다고 털어놨다.
지난 9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에서는 팝핀현준과 국악인 박애리 부부가 출연해 가수 현숙과 신유를 초대했다.
이날 팝핀현준은 현숙에게 “사교성이 좋은데 왜 연애를 안 하냐”고 질문했다. 박애리와 신유 또한 “좋다고 하는 사람이 많을 것 같다”, “지금도 줄을 설 것 같다”라며 공감했다.
이에 현숙은 “줄을 섰었다. ‘왜 혼자 사냐’고 물으면 정말 속상하다. 울고 싶다. 부모님이 많이 편찮으셨다. 거동도 못하시고 말 한마디를 못 하시고 움직이시지도 못했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일을 해야 했다. 병원비가 보통 드냐. 두 분 보내드리고 혼기를 놓쳤다“고 설명했다.
현숙은 부모님을 보내드리고 나서 맞선을 봤다며 “대학병원 의사였다. 노총각이었다. 딱 만났는데 인상도 참 좋았다”고 떠올렸다.
그러나 당시 현숙은 맞선 상대에게 “우리 어머니가 대소변 다 받아내야 하는데 80세가 넘었다. 현숙씨라면 잘 모실 것 같다“라는 말을 들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현숙은 “그럼 간병인을 구해야지. 저는 그 말을 듣고 밤새도록 울었다. 다시 사람 안 만난다고”라며 “그분이 빈말이라도 ‘제 이상형이에요’ 한 마디만 했어도, 제가 시집을 가면 잘 모시지 않겠냐”고 분노했다.
이를 듣던 신유는 “그분 아직도 장가 못 갔을 듯”이라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안겼다. 또한 현숙은 “지금 생각하면 인연이 아니었던 거다. 그 이후로는 선을 안 본다. 다가오는 대로 물 흐르 듯이 살 거다”라고 전했다.
한편 1959년생인 현숙은 1976년 ‘끓고 있네’를 발매하며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정말로’, ‘포장마차’, ‘요즘여자 요즘남자’, ‘춤추는 탬버린’, ‘내 인생에 박수’ 등 여러 히트곡을 발매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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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례하기 짝이 없네. 어떻게. 그렇게 말을하지 진짜 아직도 못갔을듯
무례하기 짝이 없네. 어떻게. 그렇게 말을하지 진짜 아직도 쏠로일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