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기태영, ‘슈돌’ 하차 이유 밝혀
로희에게 부작용이 왔다고 털어놔
“밖에만 나가면 얼굴을 가리더라”
배우 기태영, 유진 부부가 육아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하차한 이유를 밝혔다.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유진VS태영’에서는 “초등학생 두 딸 공부시키는 법(용돈,학원)”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제작진은 기태영과 유진에게 ‘자녀들이 미디어에 어렸을 때부터 노출이 됐는데, 그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질문했다.
이에 기태영은 “크게는 없는데 전에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오래 했을 때 로희에게 부작용이 왔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유진 또한 공감하며 “부작용의 시작이었다”라고 말했다.
기태영은 “아기니까 너무 편하지 않냐. 사람들이 그냥 와서 유모차 열어보고 인사하고 얼굴 들이대고 이러니까. (로희가) 나중에 밖에만 나가면 얼굴을 가리더라”고 떠올렸다.
이어 유진은 “로희가 불편해하고 싫어하는 것 같아서 그만하게 됐다”라면서도 “그런데 지금은 오히려 좋아하는 것 같다. ‘엄마, 그럼 한국 사람들이 나를 다 알아?’라고 어렸을 때 물어보기도 했다. 지금은 커서 그걸 나쁘게 생각 안 하는 거 같다”며 웃었다.
기태영과 유진은 지난 2011년에 결혼했으며 슬하에 두 딸을 뒀다. 특히 2015년 생후 8개월이었던 로희와 함께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합류해 일상을 공유하며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로희가 부작용을 겪은 것으로 밝혀져 안타까움을 자아낸 가운데, 아기 유튜브 스타 태하가 이와 비슷한 고통을 겪고 있다고 전해져 큰 충격을 줬다.
최근 구독자 약 80만명을 보유한 아기 유튜브 채널 ‘태요미네’가 아이를 만나도 만지거나 사진 요청을 자제해 달라는 장문의 글을 올리며 피해를 호소했다.
태하 어머니는 “낯선 장소에서 낯선 사람들이 태하에게 갑자기 다가오고 말을 걸 때 태하가 당황스러워하는 경우가 요즘 들어 자주 있다. 그러다 보니 여러분들이 보내주시는 관심과 사랑이 태하에겐 무섭게 느껴질까 봐 걱정이 돼서 조심스럽게 부탁의 말씀을 전달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아이의 미디어 노출 자체가 문제라고 지적했고, 논란으로 번지자 태요미네는 결국 해당 글을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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