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해리포터’
스네이프 교수→흑인 배우 캐스팅
영국 배우 파파 에시에두
드라마로 제작되는 ‘해리포터’의 스네이프 교수 역을 영국 배우 파파 에시에두가 캐스팅될 것으로 보인다.
4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할리우드리포터는 파파 에시에두는 HBO의 해리 포터 TV 시리즈에서 세베루스 스네이프 교수 역을 제안받았다고 보도했다.
협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는지 여부는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해당 배역에 대한 제안이 간 것은 사실.
세베루스 스네이프는 호그와트의 냉철하고 뛰어난 교수이자 가혹한 면모를 가진 캐릭터로, 1997년 J.K. 롤링의 데뷔작인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을 원작으로 한 첫 시즌에서 주요 캐릭터를 맡고 있다.
이 배역은 워너 브라더스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의 8편에서 故 앨런 릭맨이 연기하며 대중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번 TV 시리즈는 2026년 방영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아직 공식적으로 캐스팅이 확정된 배우는 없다.
배우 마크 라일랜스가 알버스 덤블도어 교장 역으로 계약을 앞두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는가 하면, 리안 머피가 볼드모트 역에 캐스팅되었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그럼에도 다양한 루머와 예상이 쏟아질 정도로 이번 드라마는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파파 에시에두는 ‘오리엔트 특급 살인’, ‘멘’, TV 드라마 ‘갱스 오브 런던’, ‘라자루스 프로젝트’, ‘블랙 미러’의 에피소드 ‘데몬 79’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파파 에시에두가 스네이프 역을 맡게 된다면, 이는 HBO가 다양성을 강조하는 출연진 구성을 약속했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이다.
과거 해리 포터 영화가 백인 중심 캐스팅이라는 비판을 받은 바 있기에, 새로운 시리즈는 보다 신선한 해석과 함께 새로운 세대의 팬들을 사로잡을 가능성이 높다.
HBO는 파파 에시에두의 캐스팅 관련 성명에서 “이처럼 기대를 모으는 시리즈가 다양한 루머와 추측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합니다. 사전 제작 과정에서 협상을 진행하며 계약이 확정된 뒤에만 구체적인 사항을 발표할 수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번 시리즈는 J.K. 롤링이 작가이자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하며, 원작의 매력을 충실히 살리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새로운 배우들과 함께 원작의 상징적인 캐릭터들이 재조명될 예정이며, 매 시즌마다 해리 포터의 모험을 새로운 세대의 시청자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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