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사령관’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과거 출연했던 ‘진짜 사나이’ 영상 화제
대령에서 초고속 진급 눈길 ‘이례적’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한 가운데, 계엄사령관으로 임명됐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의 과거 MBC 예능 ‘진짜 사나이’에 출연했던 이력이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2013년 6월 방송된 MBC ‘진짜 사나이’ 강철사단 해룡연대 편에서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이 등장했다. 당시 대령이었던 그는 김수로, 서경석, 류수영, 샘 해밍턴, 손진영 등의 진짜 사나이 출연진들과 악수를 하며 전입신고를 받았다.
박안수 당시 대령은 직접 마크를 수여한 후 자신의 사무실에서 부대를 소개했다.
육군사관학교 46기인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은 임관 이후 준장과 소장, 중장을 거쳐 지난 2023년 10월 대장으로 진급하며 육군참모총장으로 임명됐다.
‘진짜 사나이’에 대령으로 출연한 그가 약 10년 만에 대장까지 초고속 승진한 것은 군 내부에서도 이례적이라는 반응이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하며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을 계염사령관으로 임명했다.
계엄사령관 임명 직후 그는 포고령을 발표했다. 이어 “포고령 위반자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계엄법 제9조(계엄사령관 특별조치권)에 의하여 영장없이 체포, 구금, 압수수색을 할 수 있으며”며 계엄법에 따른 강경 조치를 공표했다.
하지만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시켰고,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4시 27분쯤 비상계엄 선포를 해제했다.
이런 가운데 네티즌들은 MBC가 당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렸던 영상에 찾아와 “이 사람이 계엄사령관이 되었네. 계엄사령관 예능 출연. 10년 만에 별 4개 경이롭다” 등의 댓글을 남기고 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