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故 양종철 사망 23주기
공연을 하러 가던 중 교통사고로 사망
많은 팬들 애도, 안타까운 마음 드러내
코미디언 故 양종철이 세상을 떠난 지 23년이 흘렀다.
지난 2001년 11월 23일 나이트클럽에 공연을 하러 가던 양종철은 서울 강남구청 사거리 인근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향년 39세.
당시 양종철은 택시 두 대를 들이받는 사고로 현장에서 숨을 거뒀다. 경찰은 사고 현장에 스키드 마크(자동차가 급브레이크를 밟았을 때, 노면에 생기는 타이어의 미끄러진 흔적)가 없는 점을 보고 양종철이 정지신호를 보지 못해 사고난 것으로 파악했다.
故 양종철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많은 팬들이 눈물을 흘렸다. 양종철의 선배 임하룡은 지난 2018년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해 “허망하게 떠나 가슴이 아프다“라며 애도했다.
김용 역시 MBN ‘특종세상’에 출연해 “마지막까지 나랑 술 먹고 다음 날 사고 나고. 그런데 나는 잊을 수가 없는 거다. 그들의 눈빛. 그게 나는 잊을 수 없다. 한 번 더 잡아줄걸. 죄책감 아닌 죄책감이 밀려온 거다”라며 슬퍼했다.
한편 1987년 KBS 4기 공개 개그맨으로 데뷔한 양종철은 KBS ‘유머 1번지’에서 ‘회장님 회장님 우리 회장님’ 코너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불광동 휘발유‘라는 별명과 “밥 먹고 합시다”라는 유명한 유행어를 남기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또한 고인은 1988년에는 ‘KBS 코미디대상’ 신인상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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