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양세찬
크리스마스에 형 공연
‘내 인생은 저거다’
개그맨 양세찬이 여자친구와 공연을 보러 갔다가 개그맨이 되었다고 밝혔다.
과거 한 방송에 출연한 양세찬은 개그맨이 된 계기를 털어놨다.
그는 “내가 데뷔 전에 크리스마스이브 날 그때 사귀던 여자친구랑 형(양세형) 공연을 보러갔었다. 처음 무대 위에 형을 보고 뭔가 꽂히는 날이었다. ‘내 인생은 저거다’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양세형은 “처음에 반대했었다. 개그맨을 한다고 해서 걱정이 많았다. 내덕에 할려고 하면 사장님에게 말해서 못 나가게 하겠다”라고 부연했다.
이어 양세형은 “개그맨은 미래가 불투명해서 반대했다. 같은 분야에서 형제가 둘 다 성공하기는 흔치 않다. 만약 잘 안 됐다면 그럼 엄마는 피눈물이다”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두 사람은 형제라는 사실을 숨기고 활동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양세형은 양세찬이 처음 개그를 시작할 때 전혀 도와주지 않았다며 “아예 아는 척도 하지 말라고 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동생이 나한테 의지할 것 같았다. 동생이 나약해지지 않고 스스로 성장하길 바랬던 마음이었다”라고 설명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양세찬은 자식을 낳는다면 개그맨을 절대 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저는 죽어도 안 시킨다. 이쪽 바닥은 정말 쉽지 않다. 그냥 공채 코미디언만을 꿈꾼다면 말릴 것 같다”라고 전했다.
양세찬은 현재 ‘리얼 연애실험실 독사과’, ‘톡파원 25시’, ‘구해줘! 홈즈’, ‘런닝맨’ 등에 출연해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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