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거신 전화는’
선택적함묵증
수어의 달인
배우 채수빈이 수어를 번역하다 욕설을 뱉고 놀랐다. 지난 19일, ‘채널 십오야’에는 “지금 거신 전화는 유연석X채수빈 라이브”라는 제목의 라이브가 진행됐다. 이날 유연석과 채수빈은 “이제 홍보 활동의 시작이다. 이제 곧 10시에 SBS에서 방송되는 ‘틈만나면’에도 둘이 출연한다”라며 MBC 새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을 소개했다.
유연석은 “협박 전화로 시작된, 정략결혼 3년 차 쇼윈도 부부의 시크릿 로맨스릴러”라며 “우리가 만들어 낸 신조어”라고 장르를 강조했다. 극중에서 선택적함묵증(특정한 조건에서 말을 하지 못하는 불안 장애)을 앓고 있다는 채수빈은 수어를 소개하면서 갑자기 “개XX”라는 욕도 수어로 한다며 육성으로 말을 해 깜짝 놀라기도 했다. 이에 나영석PD는 “수어인데 뭐, 나도 한번 배워보자”라며 개와 새끼라는 수어를 배우는 모습도 보였다.
이후 채수빈은 선택적함묵증 캐릭터를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채수빈은 “처음엔 말을 안 해서 어려웠는데 익숙해지니까 편하더라. 수어 연습을 계속 하다 보니 많이 늘더라”고 말했다. 이어 “나중에 말을 하는 대사가 있는데 말을 몇 개월 동안 안 하다가 하니까 되게 어색했다”라고 덧붙였다.
첫방송이 22일이라는 말에 나영석 PD는 “우리 ‘삼시세끼’ 막방이랑 겹치나?”라고 묻자 유연석은 “‘열혈사제2’랑도 겹친다”라고 답했다. 이에 나영석 PD는 “대진표가 빡빡하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유연석은 “안 그래도 ‘열혈사제’팀 나온 거 봤다. 그런데 우리도 살아야 할거 아니냐.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라며 진심 어린 부탁을 전했다.
한편, ‘지금 거신 전화는’에서 유연석과 채수빈은 쇼윈도 부부 백사언과 홍희주 역을 맡았다. 두 사람은 얼굴 합만큼은 천생연분이지만 실상은 정략결혼 커플로, 집에서도 서로 말 한마디 섞지 않는 철저한 비즈니스 관계다. 유연석과 채수빈 주연의 ‘지금 거신 전화는’은 오는 22일(금)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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