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희, 전남편 폭로 후 심경 전해
“모든 걸 바로잡고 싶었다”
현재 양육권 소송 진행 중
그룹 라붐 출신 율희가 전남편 최민환의 유흥업소 출입 사실을 폭로한 후 첫 심경을 밝혔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율희의 집’에는 “등산”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업로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율희는 등산을 하며 “이런 시간이 필요했다. 터놓고 이야기 하자면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기가 애매했다. 집 밖에 안 나가고 집에서 책만 읽었더니 햇빛을 받고 싶었다. 나오길 잘한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율희는 “최근 1년 동안 사실 많이 놓치고 살았다. 그래서 다짐한 게 올해의 마지막이 다 와 가니 늦게나마 건강한 나를 찾자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최민환과의 이혼에 대해 언급하며 “어떻게 보면 이혼이라는 게 전과 후에 내가 바뀌는 게 아니지 않나. 내가 처한 상황이 달라지는 건데 그전에 나를 자꾸 지우려고 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픈 추억이라서 그런 걸 수는 있겠지만 뭔가 저도 나름대로 계속 이걸 지워야 내가 앞으로의 있을 나날을 좀 상처받지 않고 잘 보내겠다 싶더라”고 덧붙였다.
이어 율희는 이혼 관련 억측에 대해 “‘난 아이들을 버린 게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아이들이 그렇게 생각할 수 있으려나. 넘어갈 수 있던 일인데 내 마음이 좁았나. 아이들 엄마로서 살아가고자 했다면 받아들여야 했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너무 많은 억측과 비난이 있었기에 이혼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율희는 “모든 걸 바로잡고자 얘기를 꺼내게 된 거였다. 아이들의 엄마로서도 부끄럽지 않게 살았고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고 그렇게 살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율희는 지난 2018년 FT아일랜드 최민환과 결혼해 1남 2녀를 뒀으나 지난해 12월 이혼을 발표했다.
이후 지난달 율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민환의 ‘유흥업소‘ 출입과 관련해 녹취록을 폭로했고, 최민환은 출연 중이던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하차했고, 미디어 활동 및 FT아일랜드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이혼 당시 아이들의 양육권은 최민환이 갖기로 합의했으나, 최근 율희는 서울가정법원에 양육권자 변경 및 위자료·재산분할 청구에 대한 조정신청을 접수하기도 했다.
현재 율희는 이혼 당시 제대로 된 법적대응을 하지 못했지만 소송을 진행하면 양육권과 재산분할 등을 받을 수 있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뒤늦게 법적 절차를 밟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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