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샤넬 행사 참석 위해
인천 공항 가
국내 단 두 대, 테슬라 사이버트럭 탔다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국내에 단 두 대뿐인 테슬라 사이버트럭을 타고 인천국제공항에 등장해 큰 화제를 모았다.
지드래곤은 4일 홍콩에서 열리는 ‘샤넬 2024/25 크루즈 레플리카 쇼’에 참석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로 출국했다. 이번에 지드래곤이 타고 나타난 테슬라의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은 길이 5.7m, 폭 2.2m, 무게 3.1톤에 이르는 대형 차량으로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과 강력한 성능, 메탈 소재의 외관으로 주목받고 있다. 사이버트럭은 버전에 따라 6만990달러에서 9만9990달러, 한화로 약 8천만 원에서 1억3천만 원에 달하는 고가의 차량이다.
특히 사이버트럭은 아직 국내에 정식 출시되지 않은 모델로, 지드래곤이 탑승한 차량에는 임시 번호판이 달려 있었다. 국내에서는 일부 개인이나 기업이 직접 수입해 가끔 도로에서 목격된 바 있으나, 유명인이 대중 앞에서 이 차량을 타고 등장한 것은 처음이라 더욱 눈길을 끌었다.
사이버트럭은 지난 3분기 미국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 3위에 오르는 인기를 끌고 있으며, 테슬라 모델 Y와 모델 3이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다만 후방 카메라의 이미지 지연 문제와 앞유리창 와이퍼 결함 등 일부 부품 문제로 최근 약 2만7000대의 리콜이 진행되기도 했다.
지드래곤은 앞서 ‘유 퀴즈 온 더 블럭’ 촬영장에도 6억 원대의 롤스로이스 팬텀을 타고 와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지드래곤은 지난달 31일 약 7년 만에 신곡 ‘파워’로 컴백하며 음원 차트 상위권을 석권했다. 그는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인 멜론, 지니, 벅스, 바이브 등에서 발매 직후 실시간 차트 1위에 오르며 여전한 인기를 과시했다. 또한 이 곡은 대만, 홍콩, 핀란드, 베트남 등 해외 아이튠즈 송 차트에서도 15개국 1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음악 팬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오는 23일에는 2024 MAMA 어워즈 무대에 오를 예정인 지드래곤이 어떤 독창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일지 기대감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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