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세’ 배우 김희애
“술 마시고 병원에 두 번 실려가”
“대배우 되고 싶어서. 정말 순진해가지고”
배우 김희애가 술과 관련한 충격적인 일화를 공개해 팬들의 걱정을 샀다.
지난 7일 ‘짠한형 신동엽‘ 채널에는 ‘짠한형에서 大배우들이 살아남는 법’이라는 제목의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영화 ‘완벽한 가족’ 개봉을 앞두고 ‘짠한형 신동엽‘을 찾은 김희애, 장동건, 설경구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필름이 계속 끊겨 술을 줄이게 됐다는 설경구의 고백에 김희애는 “저는 술 마시고 병원에 실려간 적이 두 번 있었다. 다 기억이 난다”라고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저 20대 때인데, 아주 존경하는 선생님이 ‘배우는 술을 잘 마셔야 찐 배우가 된다’고 하셨다. 존경하는 선배님 이름을 대면서 그 배우처럼 되려면 술 좀 마실 줄 알아야 한다고 해서 마실 줄 모르는 소주를 막 주시면 받아먹고 정말 실려갔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너무 괴로운데 창피했다. 그게 다 기억이 난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신동엽은 “한편으로는 난 이제 대배우가 되겠구나 했겠다”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김희애도 “대배우 되고 싶어서. 정말 순진해가지고”라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한편, 김희애는 1983년 영화 ‘스무해 첫째날’로 데뷔해 드라마 ‘부부의 세계’, ‘퀸메이커’, ‘돌풍’, 영화 ‘허스토리’, ‘윤희에게’, ‘데드맨’ 등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베테랑 배우의 저력을 입증해왔다.
차기작으로는 장동건, 설경구 등과 함께 출연한 영화 ‘보통의 가족’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오는 16일 개봉 예정.
영화 ‘보통의 가족’은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네 사람이 아이들의 범죄 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담은 웰메이드 서스펜스 영화로 극 중 김희애는 성공한 프리랜서 번역가로 자녀 교육, 시부모의 간병까지 모든 것을 해내는 ‘연경’ 역으로 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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