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역 출신 배우 이세영
절친이 안티 카페 만들어 운영
“사과 후에도 계속 운영하더라”
아역 출신 배우 이세영이 과거 친한 친구가 자신의 안티 카페를 운영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이세영이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유재석은 1997년에 데뷔한 이세영에게 “어떤 계기로 연기 활동을 시작하게 됐냐”고 질문했다.
이세영은 “어렸을 때 어머니가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제 손잡고 있으면 옆에 앉아 계시던 아주머니께서 ‘눈이 되게 크고 되게 말랐다. 방송국 가면 PD들이 좋아하겠네’라고 하셨다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 시기에 영유아 납치, 유괴 사건이 많이 있었다. 어머니께서 그런 염려를 하시던 중에 방송에 얼굴이 많이 알려지면 조금 덜 위험할 수 있겠다고 생각하셨던 거 같다. 재연 프로그램으로 일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2003년 드라마 대장금을 통해 대중에게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은 이세영은 당시 절친이 안티 카페를 직접 만들어 운영했다고 털어놨다.
이세영은 “중1 때였는데 부모님께서 컴퓨터로 그걸 보셨나 보더라. 특별한 말씀은 안 하시고 그냥 ‘요즘 가깝게 어울리는 친구랑 너무 친하게는 지내지 말라’고 하시더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러고 나서 어느 날 학교에서 다른 친구들이 ‘네가 친하게 지내는 친구가 너의 안티 카페를 만들었다’고 알려줬다. 그래서 그 친구한테 ‘네가 그렇게 한 거 맞냐’고 물어보니까 맞다고, 미안하다고 하더라. 그런데 그 뒤에도 그 친구는 계속 안티 카페를 운영했다”고 전했다.
이를 듣던 유재석은 “제일 친한 친구라고 이야기를 해놓고 그런 안티 카페를 만들수 있냐. 오래된 얘기고 하니 시간이 지나서 얘기를 하는 거지만 해서는 안 될 일이다”라며 안타까워했다.
한편 1992년 12월 20일생으로 만 31세인 이세영은 드라마 ‘대장금’, ‘옷소매 붉은 끝동’, ‘왕이 된 남자’ 등 여러 작품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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