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박보람 ’10주년 앨범’ 오늘 발매
판매 수익 기부 예정
고인의 선한 영향력 계속되기를…
故 박보람의 목소리가 담긴 데뷔 10주년 앨범 ‘더 라스트 송'(The Last Song)이 오늘 오후 6시에 발매되며 비록 고인은 세상을 떠났지만 그 목소리는 영원히 남게 됐다.
‘더 라스트 송’은 고인의 사망으로 출시가 불투명해졌지만, 故 박보람의 데뷔 10주년을 기념하고 싶었던 가족과 동료들의 요청으로 출시가 결정되었다. 고인의 ‘더 라스트 송’에는 ‘세월이 가면’, ‘애쓰지 마요(2022)’, ‘내일이 빛날 테니까’, ‘가만히 널 바라보면’, ‘좋겠다’ 등 총 5곡이 수록되어 있다.
특히 ‘세월이 가면’은 故 박보람이 Mnet ‘슈퍼스타K2’ 출연 당시 불러 주목받은 곡으로,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새롭게 녹음한 유일한 곡이다. 이 곡은 그의 보컬이 더욱 잘 들리도록 추모의 마음을 담아 새롭게 편곡됐다.
故 박보람은 2월 허각과의 듀엣곡 ‘좋겠다’ 발매를 시작으로 10주년 앨범을 준비하던 중, 4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김그림, 이보람, 유재필, 산이, 필 등 수많은 동료와 팬들의 애도가 이어졌다.
특히 ‘슈퍼스타K2’에 같이 출연하며 친밀한 관계를 이어왔던 허각은 가장 먼저 고인의 빈소에 방문해 조문했으며 발인까지 고인의 곁을 지켰다.
소속사 제나두엔터테인먼트는 고인과 함께 일했던 협력사들이 자발적으로 홍보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고인의 마지막 목소리가 많은 팬들과 대중에게 닿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앨범 발매를 적극 도왔다.
또한, 故 박보람의 가족과 소속사는 앨범 수익금을 도움이 필요한 독거노인, 고아, 소외계층 등에게 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기부에는 비록 고인이 이 세상에 없더라도 그 이름은 남아 선한 영향력을 계속 이어가길 바라는 마음이 담겼다고 알려졌다.
故 박보람은 2010년 ‘슈퍼스타K2’에 출연해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섬세한 가창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간경화로 2010년 초에 돌아가신 아버지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래를 부른다는 고인의 사연은 많은 시청자에게 감동을 주기도 했다.
이후 2014년 ‘예뻐졌다’를 발매하며 정식 데뷔했고, 음원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큰 인기를 누렸다. 그는 ‘연애할래’, ‘못하겠어’, ‘가만히 널 바라보면’, ‘장마’ 등의 곡을 발표하며 꾸준히 음악 활동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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