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및 뺑소니 김호중
‘지상파 3사’ 모두 김호중 손절
SBS ‘미우새’도 통편집
KBS와 MBC에 이어 SBS까지 김호중을 손절했다.
오늘(13일) 오전 OTT 웨이브는 김호중이 출연한 SBS ‘미운 우리 새끼’ 378회와 383회 일부가 편집된 상태로 공개했다.
뿐만 아니라 SBS는 김호중이 4년 전 출연한 ‘미운 우리 새끼’ 193회, 194회, 195회, 200회, 202회 등의 OTT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했으며 SBS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던 VOD 서비스도 중지했다.
음주운전 및 뺑소니로 국민적 공분을 산 김호중에 대한 여론을 의식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지상파 3사에서는 이제 가수 김호중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게 됐다.
SBS에 앞서 KBS 또한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김호중에 대해 한시적 출연 정지 처분을 내리고, 그가 출연한 ‘편스토랑’,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불후의 명곡’ 등 다시보기를 삭제한 바 있다.
특히 KBS가 지난 2월 설 연휴 기간 특집 기획으로 선보인 가수 진성의 뮤직 토크쇼 ‘설 특집 진성빅쇼 복(BOK) 대한민국’은 김호중이 게스트로 출연한 바람에 다시보기 서비스가 중단되기도 했다.
많은 트로트팬의 사랑을 받았던 특집인 만큼 김호중에게 ‘민폐’라며 날선 반응이 쏟아졌다.
MBC는 김호중이 출연한 ‘구해줘 홈즈’, ‘안 싸우면 다행이야’ 방송분의 다시보기를 중단했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달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채 자신의 차량을 몰다 마주오던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후 그대로 도주한 김호중은 매니저에게 자신의 옷으로 갈아입은 후 허위 자수해 줄 것을 부탁했으며, 또 다른 매니저는 자신이 김호중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를 파손시켰다고 자백했다.
김호중의 범죄 은폐에 가담한 혐의로 함께 구속된 생각엔터테인먼트 대표와 본부장 전모씨에게는 범인도피교사, 증거인멸, 도로교통법(음주운전), 방조 등의 혐의가 적용됐다.
이들은 지난달 31일 검찰에 송치됐으며 검찰은 이들의 구속 기한을 오는 19일까지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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