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시청률 수직 상승 중
가족극인데 너무 ‘막장’…
드라마 ‘미녀와 순정남’이 시청률 수직 상승 중인 가운데 일부 시청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은 하루아침에 밑바닥으로 추락한 여배우 박도라(임수향 분)와 드라마 PD 고필승(지현우)의 산전수전 공중전을 다룬 파란만장 러브스토리이다.
제작진은 밑바닥으로 추락한 박도라를 표현하기 위해 어머니 백미자(차화연)가 딸을 아역 배우로 데뷔시켜 15년 동안 배우 활동을 하면서 집안의 가장 역할을 도맡게 하고 심지어 딸이 성인이 된 후에는 본인의 도박 빚을 갚기 위해 톱 여배우인 딸에게 누드화보 모델까지 제안하는 스토리를 보여줬다.
또한 딸에게 집착하는 재벌 공진단(고윤)에게 딸을 넘기려 해 박도라는 공진단과 약혼을 결심한다.
하지만 결국 약혼을 파토내자 공진단은 박도라에게 스폰서가 있다는 누명을 씌웠고, 모두에게 배신당한 박도라는 투신이라는 극단적 선택을 했다.
투신한 박도라는 동네 할머니에게 구조됐지만 박도라로 살던 기억을 모두 잃고 전신 재건 수술 후 할머니의 손녀 ‘김지영’으로 살아간다.
단 2주간 빚투, 성 상납, 투신, 기억상실, 전신 수술 등 막장 전개가 이어지자 가족드라마에서 보기 힘든 자극적 요소와 시대착오적인 대사가 많다며 막장이라는 비판을 받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드라마 촬영 현장에서 박도라를 마주친 고필승은 머리 스타일이 바뀌고 뿔테 안경을 꼈을 뿐인 박도라를 알아보지 못하는 황당한 전개가 펼쳐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12일 방송된 기억을 잃은 박도라와 그를 알아보지 못한 고필승의 재회가 담긴 16회는 시청률은 18.3%(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에 막장 전개에도 시청률 상승세를 탄 ‘미녀와 순정남’이 앞으로 시청률 상승세를 유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댓글1
더벗어야지. 더더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