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결혼식 전통
신랑 옷을 마구 찢어버리는 것
존중하지 않는 전통을 비판
중국 광둥성의 한 신랑은 옛날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결혼식 전통에 분노했다.
최근 아내와 행복한 결혼식을 학수고대하던 신랑 A씨는 “결혼식 날 신부쪽 하객들이 너무 흥분한 것 같아 결혼식이 혼란스러웠다”고 호소했다.
공개된 사진 속 A씨는 단정하게 차려입고 신부 대기실을 찾았다.
A씨는 신부를 안기 위해 무릎을 꿇고 있는데, 갑자기 신부의 친척, 친구 등 하객 무리가 달려들어 A씨의 옷을 찢어 버린 것이다.
눈 깜짝할 사이에 옷은 셔츠 한 벌만 남았고, 단추는 이미 뜯어져 있었다.
신부의 친척, 친구, 가족들은 물론 심지어 신부까지도 이게 정상인 것처럼 웃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해당 사진이 온라인에 공개되자 수만 명의 네티즌들은 비난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신랑만 웃지 못했다. 장난은 양쪽 모두가 행복해야 한다. 한쪽만 행복하면 장난이 아니다”, “나쁜 습관을 남자와 여자로 나누어선 안 된다. 피해자가 여성이었다면 심각한 상황이었을 거다”, “잘못에 성차별이 있어서는 안 된다”, “이러한 행동은 악순환을 낳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러한 행동은 중국의 많은 시골 지역에서 진척, 친구, 이웃을 통해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는 결혼식 전통이라고 알려졌다.
신랑, 신부 들러리 또는 두 가족이 결혼식을 통과하기 위한 전통이라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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