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과학부 표준국장 김록호
‘유 퀴즈 온 더 블럭’ 출연
“WHO에서 일하면 얼마나…”
세계보건기구(WHO) 김록호 국장이 WHO의 봉급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 6일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김록호 WHO 과학부 국장은 보수를 정하는 기준에 대해 “회원국 중에서 가장 높은 공무원 봉급 수준”이라고 밝혔다.
또한 물가가 비싸기로 유명한 나라인 스위스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 국장은 “생활비로 기본급에 80%를 더 준다”며 “국가별 물가에 맞춰 추가 생활비를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국제기구인 WHO는 어떤 나라에 소속이 안 되기 때문에 세금을 낼 필요가 없어 세전 월급 그대로 받는다는 점을 장점으로 밝혔다.
더불어 노후연금에 대해서는 “은행에 저금할 거 없이 돈 버는 거 다 써도 된다”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김 국장이 일하고 있는 WHO는 UN의 산하 기관이다.
그는 “대한민국이 세계 10위 권 경제 대국이고 UN에 기부하는 것도 그 정도 된다”며 “대한민국은 UN 채용 시 1순위”라고 말했다.
45살에 나이로 WHO에 들어간 김 국장은 어릴 적 가정 형편으로 소아마비 수술을 포기하며 가난으로 치료받지 못한다는 부당함을 몸소 느끼고 ‘의사가 되어야겠다. 내가 의사가 되면 가난한 사람들을 도와야겠다’ 결심했다.
그는 의사가 된 이후 합성 섬유 공장인 ‘원진레이온’ 노동자들이 집단으로 이황화탄소에 중독되는 사건이 발생하자 병원 일도 내려놓고 적극적으로 나서 피해자들이 산재 보상을 받도록 도왔다.
해당 사건의 공을 인정받아 슈바이처상을 받은 그의 이야기는 앞서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서 소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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