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 스위프트 공연 재개
앞서 브라질 공연서 사고 발생
23살 여성 관객이 쓰러져 사망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안타까운 사고 속 공연을 재개했다.
25일(현지 시각) 페이지 식스 보도에 따르면 테일러 스위프트는 브라질 상파울루 알리안츠 파르크 경기장에서 무대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테일러 스위프트는 “이렇게 공연장에 많은 사람이 있었던 적이 없었다. 상파울루에 감사하다”라며 관중 기록을 경신한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는 테일러 스위프트가 공연에서 안타까운 사고를 겪은 지 일주일밖에 되지 않은 시점이다.
앞서 지난 17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공연에서 테일러 스위프트를 보기 위해 공연장을 찾은 23살의 클라라 베네비데스가 공연 중 쓰러졌다.
심장마비로 쓰러진 여성은 현장에서 40분가량 심폐 소생이 있었고, 이후 이송됐지만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두 번째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것이 알려졌다.
당시 이 지역의 일일 최고 기온은 화씨 103도(섭씨 39.4도)에 달하는 기록적인 폭염이었다고 알려졌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제가 이런 글을 쓰고 있다는 게 믿기지 않습니다. 하지만 오늘 밤 공연이 시작되기 전에 팬을 잃었다는 사실은 가슴이 찢어지는 일입니다. 이로 인해 제가 얼마나 큰 충격을 받았는지 모른다”라고 전했다.
또한 테일러 스위프트는 다음날 예정됐던 공연을 연기하는 등 팬을 추모하기도 했다.
한편 팬의 사망 후 일주일 만에 게재된 테일러 스위프트의 상파울루 공연에는 사망한 클라라 베네비데스 가족들이 여성의 얼굴이 프린트된 티셔츠를 입고 참석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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