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알콜 지옥’ 첫 방
요즘 유튜브에 ‘술방’ 유행
‘금주’ 권하는 방송 효과는?
최근 유튜브 채널에 ‘음주 방송’ 소위 ‘술방’이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오은영 박사가 금주를 권하는 ‘알콜 지옥’을 시작한다.
오는 28일(월) 밤 10시 45분 첫 방송을 앞둔 ‘오은영 리포트 – 알콜 지옥’은 술 때문에 일상을 잃어버린 10인의 7박 8일간의 알코올 지옥 캠프를 그린 프로그램이다.
이와 관련해 ‘알콜 지옥’의 소형준 PD는 “‘결혼 지옥’에 1년 반 동안 접수된 사연이 무려 2,300건이다”라며 “놀랍게도 그중 1/3 가까이가 술로 인한 사연들이었다”라고 ‘알콜 지옥’의 출발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소 PD는 “오 박사님의 영향력을 활용해 이 사회에 ‘알코올 의존증’ 문제라는 큰 화두를 던지는 프로그램”이라며 “알코올 의존증은 사실상 완치 개념이 없으며, 솔루션을 제시하기도 어려운 영역임에도 오은영 박사는 알코올에 관해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기를 원했다”고 말했다.
‘알콜 지옥’ 방송 소식에 누리꾼은 환호했다.
예비 시청자들은 “술 때문에 사회적으로 사건·사고도 많이 생기는데 ‘술방’이 유행해 걱정이었다”, “요즘 같은 시기에 필요한 방송이다”, “제대로 다뤄줬으면 좋겠다”, “좋은 영향력을 끼치기를 바란다”라는 의견을 보였다.
소형준 PD는 “우리나라가 얼마나 술에 관대한 권주 사회인가를 잘 보여준다고 생각한다”면서 “음주가 만연하고 관련 사고가 급증하는 연말연시를 맞아 ‘오은영 리포트 – 알콜 지옥’은 우리가 애써 외면하고 있는 ‘술의 위험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후회로 점철된 이들이 더는 좌절하지 않고 회복하고자 하는 의지도 담아내고자 한다. 가볍게 즐겨주시되, 그 의미에 대해서는 무겁게 받아들여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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