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인터뷰 어민
민주당 공천 이력 발각
보도 공정성 논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시작된 지난 24일, 지역방송인 목포MBC뉴스는 한 어민과 인터뷰했다. 지역 어민으로 소개된 이 남성은 “자식들에겐 수산물 못 먹인다”고 발언했는데, 며칠 뒤 남성의 정체가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국민의힘 ‘가짜뉴스·괴담 방지 특별위원회’(위원장 김장겸 전 MBC 사장)는 논평을 내고 “MBC가 ‘정치인’을 ‘어민’으로 둔갑시켜 후쿠시마 오염수 괴담 유포에 앞장서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당시 목포MBC는 ’수산 1번지 전남… 실제 피해 규모 어느 정도?’라는 뉴스를 내보내며 신안군 한 어민과의 인터뷰를 전했다. 어민으로 소개된 강대성 씨는 “실제 수산물 소비 심리는 이미 바닥이고 저 역시도 특히 저희 자식들에게는 더더욱 먹이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알고 보니 강 씨는 과거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받아 지방선거에 출마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6월 열린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의 공천을 받아 신안군의회 라 선거구에 ‘1-가’번으로 출마했다. 3명 중 2명을 뽑는 선거에서 무소속에게 밀려 낙선했다.
또 대선 당시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조직본부 농수축산위원회 상임위원장을 맡았다.
이와 같은 이력에 보도 공정성이 도마 위에 올랐다.
국민의힘은 “목포 MBC와 더불어민주당은 서로 짜고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가짜뉴스를 만들기로 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MBC는 즉시 사과하고 해당 뉴스를 보도한 기자와 데스크를 포함해 더불어민주당과 가짜뉴스 모의가 없었는지 밝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앞서 “우리 수산물의 안정성은 과학적으로 입증됐다”며 “그런데도 민주당의 과도한 거짓 선동이 매일 이어지니 수산물 소비 위축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수산물 불매운동의 주축이 민주당인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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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방송이 이딴짓을 서스럼없이 하니 작금의 사태가 일어난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