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동건
삼수 실패 후 폐인
학원비 벌려고 CF모델 일
장동건은 과거 입시에 실패해 삼수까지 했으나 모두 낙방했다.
계속된 실패에 좌절한 장동건은 폐인 생활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이를 본 어머니의 친구분이 “학원비나 좀 벌어보라”며 CF모델 일을 소개해 줬다.
학원비를 벌기 위해 카메라 앞에 선 장동건은 화려한 비주얼을 뽐냈고, 이를 계기로 연예계에 데뷔하게 되었다.
모델 일을 하다가 MBC 21기 공채에 합격한 장동건은 청춘 드라마 ‘우리들의 천국’에 출연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손지창, 심은하와 함께 ‘마지막 승부’에 출연하며 전성기를 맞아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게 된다.
‘마지막 승부’ 종영 무렵 장동건은 한예종 1기로 입학하며 못다 한 입시의 꿈을 이루었다.
그러나 한예종은 재학 중 연예 활동을 막고 있어 끊임없이 이어지는 러브콜에 결국 자퇴를 택했다.
하지만 생각과는 달리 장동건은 복귀 후 흥행과 별 인연이 없었다. 그러던 중 ‘인정사정 볼 것 없다’에서 박중훈의 후배 형사로 출연하면서 박중훈과 안성기에게 연기에 대한 진짜 수업을 받으며 그해 청룡영화상에서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연기를 배운 장동건은 주연에 목매는 스타 의식을 버리고 ‘친구’에 출연했다가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그러다가 원빈과 ‘태극기 휘날리며’로 한국 역사상 2번째 천만 영화의 주인공이 되며 명실상부 톱스타로 자리매김했다.
30일 장동건은 서울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개봉 20주년 기념 4K 리마스터링 기자간담회에 참여했다.
‘태극기 휘날리며’는 잊을 수 없는 1950년 6월, 두 형제(장동건 원빈 분)의 갈등과 우애 그리고 전쟁의 비극을 그린 작품으로, 2004년 개봉 당시 한국 영화사상 최단기간 천만 관객 돌파 등의 신기록을 세우며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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