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어느 부부 20년 동안 서로 대화하지 않아
아내와 비언어적 의사소통으로 간단한 소통만 해
아이들을 낳은 후 남편에게 소홀하자 발생한 일
아내와 20년 동안 대화하지 않은 남편의 이야기가 알려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5일(현지 시간) 온라인 매체 사눅에 따르면 일본에서 아내와 결혼한 지 20년이 지났지만 아내가 아무리 말을 걸어도 남편은 침묵을 유지했다고 전했다.
부부는 같은 집에 살고 있지만 대화를 하지 않고 남편은 단순히 으르렁거리거나 고개를 끄덕이는 등 비언어적인 의사소통을 통해 간단한 소통만 하고 있었다.
또한 이 부부는 3명의 자녀까지 뒀지만 남편은 아내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더 놀라운 점은 아내가 “이혼이나 별거에 대한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다“고 생각했다는 것이다.
몇 년 후 남편이 아내와 침묵을 지킨 이유가 나왔는데 “아내로부터 충분한 관심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사실이 전해졌다.
아내는 자녀 양육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었으며 남편을 소홀히 하고 모든 관심을 아이들에게 쏟았다고 생각했기에 이런 일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20년 동안 부모님의 침묵을 지켜본 3명의 자녀들은 두 사람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두 사람을 첫 데이트 장소인 공원으로 불렀다.
잠시 망설이던 남편은 마침내 아내와 이야기하기로 결정한 후 아내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또한 남편은 자신의 태도에도 불구하고 20년 동안 함께 해준 아내에게 감사의 말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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