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캐스팅 자랑한 ‘듄2’
출연분이 잘린 팀 블레이크 넬슨
“내가 출연한 분량이 삭제됐다”
영화 ‘듄: 파트2’(이하 ‘듄2’)가 개봉한 가운데 러닝타임 문제로 출연분이 잘린 배우가 알려졌다.
배우 티모시 샬라메부터 젠데이아, 레베카 퍼거슨, 조슈 브롤린, 오스틴 버틀러 등 역대급 캐스팅을 자랑한 듄2의 감독 드니 빌뇌브가 영화의 삭제 장면을 언급했다.
드니 빌뇌브 감독은 “나는 영화에 없으면 죽은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편집을 통해) 죽이는데, 그것은 고통스러운 일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때때로 장면을 삭제하면서 ‘이걸 잘라내다니 믿을 수 없다’고 말하곤 한다”라며 “너무 고통스럽다. 죽으면 죽은 거고, 죽은 데는 이유가 있다. 고통스러운 프로젝트지만 내 일이다. 나는 편집실에서 매우 엄격하다. 내 자존심은 생각하지 않고 영화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1월 ‘듄2’ 출연진으로 확정된 배우 팀 블레이크 넬슨은 영화 촬영을 했으나, 러닝타임 문제로 출연분이 잘렸다고 털어놨다.
지난 2일 팀 블레이크 넬슨은 인터뷰를 통해 “사실 ‘듄: 파트2’ 촬영을 했다”라고 말했다.
팀 블레이크 넬슨은 “나는 그 장면이 무엇인지 말할 자유가 없다고 생각한다. 감독님이 그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면 그 부분을 감독님에게 맡기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나는 촬영을 무척 즐겼다. 촬영장에서의 시간을 정말로 즐겼다”라며 “영화가 길어져서 결국 내가 출연한 분량이 삭제됐다. 가슴이 아프지만 견디기 힘들거나 그렇지는 않다. 드니 빌뇌브 감독과 다른 작품에서 또 만나고 싶다”라고 밝혔다.
한편 ‘듄2’는 1만 191년이란 아득한 미래를 배경으로 광활한 사막 행성에서 벌어지는 우주 제국의 전쟁을 그린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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