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파묘’ 감독
“이도현 캐스팅 한 이유”
“이렇게 뜰 줄 몰랐는데”
영화 ‘파묘’를 연출한 장재현 감독이 배우 이도현 캐스팅에 얽힌 일화를 공개했다.
22일 한 매체 인터뷰에서 장 감독은 “최민식, 유해진, 김고은까지 캐스팅이 너무 쟁쟁하다”며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그는 이어 “여기에 봉길 캐릭터까지 톱스타가 하게 되면 캐스팅 라인업이 너무 재수 없지 않나. 그래서 봉길 캐릭터는 신인이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때 이도현이 신인 중에서 톱이었다. 잠재력이 부글부글한 상태였다”라며 “신인배우로 캐스팅했다. 캐스팅하고 나서 찍기까지 몇 년 걸렸는데 그 기간 동안 그렇게 잘 될 줄 몰랐다”며 웃었다.
장재현 감독은 이어 “‘더 글로리’가 빵 터지고 어땠느냐”는 질문에 “조심스럽게 웃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 감독의 말처럼 이도현은 단기간 내에 폭풍 성장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에 ‘파묘’에 캐스팅됐던 이도현은 ‘슬기로운 감빵생활’로 데뷔해 ‘호텔 델루나’ 등에 출연하며 떠오른 샛별 신인 배우였다.
그리고 ‘파묘’의 촬영이 늦어지는 사이 이도현은 드라마 ’18어게인’, ‘스위트홈’, ‘오월의 청춘’, ‘멜랑꼴리아’, ‘더글로리’ 등에 출연하며 엄청난 스타로 거듭났다.
한편,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이다.
최민식이 풍수사 상덕, 유해진이 장의사 영근, 김고은이 무당 화림 역을 맡았으며, 이도현은 화림의 동료 무당 봉길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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