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이름은’·’스즈메의 문단속’
제작 참여한 이토 고이치로
아동 성매매 혐의로 체포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 ‘스즈메의 문단속’에 참여한 프로듀서가 아동 성매매 혐의로 체포됐다.
지난 21일 일본 매체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너의 이름은’, ‘스즈메의 문단속’ 제작에 참여한 이토 고이치로는 15세 여학생에게 대가를 지급하고 나체 사진을 보내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고 보도했다.
이토 고이치로는 지난 2021년 9월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 알게 된 피해자가 18세 미만 미성년자임을 알고도 이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돈이 필요하다’는 글을 올린 여학생에게 접근하여 1만 2,500엔(한화 약 11만 원)을 보내며 알몸 사진을 찍어 전달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만행은 현지 경찰이 다른 아동 성매매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발견했으며, 이토 고이치로의 핸드폰에서 음란 영상을 다수 발견했다고 전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이토 고이치로는 혐의를 인정하며 “18세 미만의 여학생인 것을 알고도 여러 차례 나체 촬영물을 보냈다” “다른 사람과도 교환했기 때문에 이번 건이 (컴퓨터 영상 중) 어떤 아이인지 생각나지 않는다”라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역시 작품에 티가 나”, “엄청나게 남성향이라 늘 꺼림칙했음..”, “그런 장면들이 그냥 나올 리가..”, “너의 이름은’ 중간중간 묘사 보고 진짜 변태스럽다고 생각했는데. 놀랍지도 않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토 고이치로가 제작에 참여한 ‘너의 이름은’은 지난 2017년 1월 개봉했다. ‘너의 이름은’은 385만 관객을 모아 국내 개봉 일본 영화 흥행 3위를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또한 지난해 개봉한 ‘스즈메의 문단속’은 555만 관객을 모아 일본 영화 최고 흥행작 신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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